한국과 일본의 간질환 전문 의료진이 여러 증상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서울아산병원 간센터는 오는 15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2관 1층 강당에서 ‘한·일 간(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12명의 한국과 일본의 간 전문 의료진이 중개연구,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간 기능 진단, 조직병리학적 간세포암 진단, 약물치료 및 수술적 치료라는 4개의 소주제로 강연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교수진과 일본 교수진이 특히 ‘소라페닙’등을 활용한 분자표적치료술, 수술적 치료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특히 간이식 분야 권위자인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는 마지막 시간에 간경화 환자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문맥색전술 후 시행하는 간우엽절제술에 대해 발표한다.
심포지엄 주관자인 정영화 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센터는 2010년 11월 개소한 이래 현재 국내 간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더욱 활발한 치료연구 및 학술활동을 펼쳐 세계적인 간 전문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