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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옥수수수염 농축액’, 피부보습·주름개선 효과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7-10 17:01:52
  • 수정 2012-07-12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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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액 농도에 따라 ROS 감소·MMP-1 발현 억제

광동제약은 최근 지식경제부 지식혁신센터(RIC) 피부생명공학센터 피부생리활성팀이 진행한 ‘옥수수수염 농축액의 피부효능평가’ 실험결과에서 피부보습과 주름개선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각질세포와 섬유아세포, 색소합성세포를 이용해 광동제약이 제공한 액상형태의 옥수수수염 농축액을 희석해 농도별로 효과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부의 항산화능 측정 실험에서 옥수수수염 농축액의 농도에 따라 세포내 활성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ROS를 억제하는 것은 항산화 효능성을 나타내는 판단의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피부 보습 효능성 평가에서는 “보습 효능과 관련된 ‘HAS2(hyaluronan synthase2)’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돼 피부개선의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주름개선 효과는 자외선에 의해 증가되는 콜라겐 분해효소 ‘MMP-1’ 발현이 일정 농도범위에서 억제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피부생명공학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시험관 내(in vitro)에서 행해진 기초실험으로 정확한 효능성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며 “일반 옥수수수염차에 함유된 함량으로 이번 실험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08년 공동연구로 옥수수수염의 항암·항산화 성분인 ‘메이신’의 효과를 확인했고, 2009년에는 중앙대 의대 및 약대 연구팀에 의뢰, 한의학계에서 전해지던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비뇨기계 개선 효능을 15개월간의 동물시험을 거쳐 확인한 결과 방광·전립선 기능의 개선 가능성을 밝혀냈다.
광동제약은 “피부보습과 주름개선의 효능에 대한 실질적인 입증을 위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실험을 계기로 향후 옥수수수염을 활용한 피부효능 제품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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