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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 탁창훈 기자
  • 등록 2012-07-09 18:19:53
  • 수정 2016-02-10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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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파프리카 딸기 김 김치 해외서 잘 나가 … 품질 좋다는 인식과 한류 덕분

올 상반기 국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3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과 수산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늘었으나 유럽과 중국의 경제불황으로 수출비중이 큰 가공식품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선농산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한 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파프리카(49.0%) 딸기(52.7%)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파프리카는 일본 수요 증가로 수출가격이 상승했고, 딸기는 한국산 딸기의 고품질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홍콩 해상 운송확대로 운임 부담이 줄었던 게 주효했다.이밖에 신선농산물 중에는 멜론 토마토 팽이 새송이의 수출증가폭이 컸다.
수산품도 고등어는 116%, 김은 52.1%, 참치는 47.5% 증가한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5% 늘어난 11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오징어 해삼의 수출은 각각 25.1%, 23.3% 줄었다.
시장별로는 미국과 일본의 신장률이 높았다. 일본은 지난해 대지진 여파로 농수산식품 생산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한국산 등 해외 농수산물 수입을 늘리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은 ‘한류 붐’의 덕을 봤다. 김과 김치 등 한국 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 김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7440만달러)보다 52.1% 증가한 1억1320만달러로 급증했다. 김은 올 한 해 미국 시장에서만 1억달러 이상 팔리는 등 연말까지 전세계 시장에 2억2000만달러어치 이상이 수출될 전망이다. 최근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농수산 식품 수출에 날개를 달아줬다. 라면과 김은 6.4%였던 대미 수출 관세가 FTA로 즉시 사라졌다.
이밖에 비스킷은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20.5% 늘어난 5360만달러, 참치는 47.5% 증가한 2억803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2개였던 농수산식품 1억달러 클럽 품목(궐련, 참치, 커피조제품, 음료조제품, 김, 인삼, 라면, 김치 등)에 올해는 비스킷, 고등어, 파프리카 등 3개 품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달 국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세계경제 불황의 여파로 소비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6억9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7.6% 증가에 그친 것으로 유럽과 중국의 경제불황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농수산물 중에도 수출비중이 큰 가공식품의 올 상반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 그쳤다. 일본 대지진 특수가 약화되면서 라면의 대일본 수출 물량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하고, 생수는 81.9%나 대폭 줄어든 게 주된 요인이었다.
농수산식품부는 국산 농수산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현지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 컨설팅 및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해줄 계획이다. 예컨대 김 소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할 방침이다.

 . 농림수산식품부,_2012년도_식품_상반기_수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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