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국제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의약품 중 백신의 해외진출을 돕고 안전관리에 관한 국제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 바이오의약품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워크숍’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WHO,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국(WPRO), 캐나다 Health Canada, 중국 식품의약국(SFDA), 사우디아라비아(SFDA), 이집트 의약국(EDA), 미국 백신개발사 메드이뮨(Med Immune), 벨기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등 8개 해외기관 및 제약회사 관계자 8명이 초청됐다.
위크숍 첫날(10일)에는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소개하는 백신관리의 방법 △백신개발 동향 및 안전관리 이슈 △각국의 백신 안전관리체계를 소개한다. 둘째 날(11일)에는 충북 청원군 식약청 본청에서 △한국의 백신안전관리 소개 △WHO(세계보건기구)의 백신 규제기관 평가 △백신 시판 후 안전관리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 △국가검정센터 등 오송 첨단과학단지 방문 등이 진행된다. 12일 마지막 날에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계와 초청자 간 일대일 미팅 자리가 마련되며 국내 백신 제조소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방문·견학도 예정돼 있다.
국내 백신의 생산규모는 2006년 1500억원에서 2010년 5900억원으로 급속히 증가했고,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 중 백신의 비중은 75%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1위 품목으로 떠올랐다. 식약청이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바이오의약품 수출유망국가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동남아시아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각국의 규제정보 및 시장현황에 대한 정보 교류가 요구된다”며 “이번 국제워크숍을 통해 선진화된 한국의 백신 안전관리정책을 홍보해 국제적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