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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세포안팎 신호전달에 근거한 새로운 기전 항염증제 신약개발에 도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7-06 18:38:30
  • 수정 2012-07-16 18: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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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의동 교수가 주도하는 분자조절 항염증제개발을 위한 인력양성팀

중앙대 약대 ‘분자조절 항염증제개발을 위한 인력양성팀’(사업단장 손의동 약물학 교수·사진)이 최신 연구 시설을 기반으로 종근당 명문제약 등 국내 유수 제약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양성과 신약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교수 6명, 신진 연구인력 1명, 대학원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BK(두뇌한국)사업단장인 손의동 교수는 중앙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브라운대 의대 연구원과 연구교수, 영남대 의대 교수와 미 하버드대 의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 약대 약물학 주임교수 및 의약식품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손의동 중앙대 약대 교수.PNG
사업단은 2011년 9월에 완공된 약대 R&D 센터(지상 11층, 연면적 3만3000㎡)의 최신 첨단시설로 이주해 창의적인 과제 선정, 풍부한 연구경험, 꾸준한 인재양성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의 SCI급 논문출판과 국내외 학회발표, 벤처 창업 등에서 발군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약개발의 선두그룹으로서 산학협력사업 및 국제협력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 앞으로 새로운 염증 기전을 밝혀내과 관련 신약후보물질을 탐색,상용화하는 핵심 비전을 세워놨다. 이를 위해 바이오신소재, 약물효능평가, 의약품제제화 등 세부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연구공간,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연구업적 제고, 학술활동 활성화, 대학 차원의 확고한 사업단 지원책 마련 등에도 바쁘게 뛰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새로운 염증조절 기전을 바탕으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차세대 항염증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세포내·외 신호전달 체계상 분자 상호반응에 초점을 맞춰 밝혀내고 있다. 염증을 특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천연물 탐색이나 유기합성 기술을 통해 도출하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교수당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수는 2007년 BK사업 신청시에 비해 150.8% 증가한 9.5편, 교수 1인당 논문 영향지수(IF)는 128.4% 증가한 15.4, 1인당 대학원생 국외 논문건수는 223.9% 증가한 1.5편, 정부연구비는 229.2% 증가한 10억1399만원, 산업체 수주액은 137% 증가한 14억2500만원에 이르는 등 연구성취도 평가 근거로서 제시한 모든 비전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중앙대 약대 연구개발센터.png

중앙대 약대  ‘분자조절 항염증제개발을 위한 인력양성팀’이 지난해 신축한 약대 R&D 센터에서 우애를 다지고 있다.

또 이공계 유학생 장학금 제도(CAYSS: Chung-Ang University Asian Young Scientist Scholarship)를 중앙대 안에 설립해 아시아 지역 국가 출신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을 확보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엔 총 2명의 박사과정생과 1명의 석사과정생이 입학, 연구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는 9월 또 한 명의 석사과정 학생이 입학할 예정인데 이들에게 4학기 수업료 면제 및 연구실별 생활비 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학원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을 통해 BK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 7명이 혜택을 받았고, 졸업 전까지 학술지에 논문을 출판하는 것을 전제로 연구의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산학협력은 차별화된 성과를 자랑하는 분야다. 우선 손의동 교수연구실은 명문제약과 협력, 한두달에 한번 주기로 신약개발을 위한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회의에서 약리 및 독성 시험, 제제의 안정성 시험 등에 관한 포괄적인 신약개발 추진 과제가 논의된다. 연구 5~6차년도(2011~2012)에는 바이오톡스텍에서도 참여하여 독성시험을 마무리 했다. 김원 및 임위준 대학원생이 입학, 협력연구를 완성시켜 가고 있다.
김홍진 교수의 미생물학 연구실은 아이진(주), 종근당(주)에 자궁경부암백신개발을 위해 ‘HPV-L1, L2 항원’ 관련 특허 및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초기 기술이전료로 총 3억4000만원을 받았으며 현재 유럽과 국내에서 동물 대상 전(前)임상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하기 위한 IND(신약연구계획서)를 제출해놓은 상태다. 조만간 서울대병원을 필두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휘 교수의 약제학 연구실은 아미팜과의 협력을 통하여 간질환으로 야기된 인지질의 손실로 인한 간세포막과 소기관의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인지질 주사제를 개발 중에 있다. 현재 개발된 제형을 통해서 특허 획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상용화를 통해 적잖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광우 교수의 면역학 연구실은 CJ제일제당의 식품연구소와 공동프로젝트로 김치로부터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계열의 새로운 유산균들을 발굴해 비생체시험(In vitro)과 생체시험(In vivo) 결과 이 유산균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치료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그 기전은 유산균이 Th1/Th2 세포(Th: 조력T세포) 밸런스 조절에 의한 것으로 3편의 SCI급 논문에 등재됐고 2개의 국내특허를 등록했다. 현재 중앙대의료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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