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부터 시행된 ‘국민영양관리법’이 개선에서 관리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최근 국민의 영향 불균형에 따른 질환발생과 계층간 격차해소를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5일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도하고 효율적 영양관리를 위해 ‘제1차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주요골자는 △저소득 계층의 영양불균형 해소 △계층간 영양섭취 격차 해소 등의 과제를 마련,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2016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 비만율은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과 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나면서 영양섭취 부족을 겪고 있는 경우는 전체인구 가운데 10%로 파악됐으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이 높았다.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인을 제외한 대부분 영양소의 영양섭취기준 미만 섭취자 분율이 30%를 초과했는데 여러 양양소 가운데에서도 칼슘부족을 겪고 있는 노인층은 76.7%로 나타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아침을 먹지 않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2010년까지 평균 약 21%의 수준에 머물면서 전혀 줄어들지를 않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20대의 결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에 나온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만성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이며 성인의 3분의 1 이상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식생활 습관이 최근 서구화되면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건강 개념의 영양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그동안 영양관리 기반연구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해 이번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외에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영유아 및 임산부, 어린이 및 청소년, 성인, 노인에 대한 영양관리 정책을 강화할 방침. 임산부는 임신주기에 따라 보건소에서 철분제와 엽산제를 지원받을 수 있고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필수 식품 제공과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또 어린이·청소년의 영양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학부모·교사의 영양교육 및 상담 강화, 건강매점 운영, 학생 아침밥클럽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영양친화학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