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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원인 만성폐쇄성폐질환, 2030년에는 사망률 세계3위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6-30 10:38:49
  • 수정 2012-06-30 1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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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일 경우 일상활동 힘들어…“경각심 갖고 담배 끊어야” 경고

흡연 등으로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가 오는 2030년에는 세계인의 사망원인 3위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로 인한 아시아 부담’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질환 악화환자의 새로운 대안으로 ‘닥사스(성분 로플루밀라스트)’를 병용한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국다케다는 다국적 조사 EPIC(Epidemiology and Impact of COPD in Asia Survey) 연구결과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근거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세계 약 6500만명에 달한고 밝혔다. 또 현재 세계인 사망원인 5위에서 오는 2030년에는 3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다국적 조사는 최근 1년 동안 한국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국가 10만 가구를 선별해 질환의 진단을 받거나 의심되는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질환은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됐다. 삶의 질과 노동생산성에 큰 영향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진단율이 전반적으로 낮았고 적절한 치료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 아시아 인구 중 이 질환의 유병률은 약 6%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질환이 심할 경우에는 집안일이나 목욕 같은 간단한 일상 활동조차 하기 힘들다”며 “경각심을 갖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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