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슈타인’과 ‘프리스틴’이 출시된다. 동국제약과 휴온스는 시트르산(구연산, Citric acid)이 들어있지 않은 세계최초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엠슈타인과 프리스틴을 각각 발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제품은 오리지널 발기부전치료제인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 실데나필, Sildenafil)’와 약리활성 성분이 동일한 제제로 가격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절반이상 낮췄다.
두 제품은 오리지널 발기부전치료제인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 실데나필, Sildenafil)’와 약리활성 성분이 동일한 제제로 가격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절반이상 낮췄다. 씨티씨바이오와 지난해 3월 공동연구에 착수해 이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이들 제품은 같은 날 허가가 승인된 씨티씨바이오의 ‘플리즈’, 진양제약의 ‘프리그라’, 제일약품의 ‘포르테라’, 근화제약의 ‘프리야’ 등 구강용해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중 먼저 출시됐다.
비아그라 물질특허 만료 이후,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대부분의 비아그라 제네릭이 기존의 형태와 동일한 정제인 것과 달리 엠슈타인과 프리스틴은 휴대성을 극대화한 필름형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중 쓴맛이 나 거부감이 드는 시트르산을 제거했고, 정제의 약을 복용할 때 부담이 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구강용해필름 제형을 채택해 혀 위에 올려놓으면 입안에서 즉시 용해돼 약효가 나타난다. 또 지갑이나 수첩 등에 들어가기 적합한 크기로 개별 포장돼 다른 제형과 비교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발기부전 질환을 숨기고 싶어하는 남성의 심리를 제형과 포장에 반영했다”며 “경제적이고 휴대와 복용이 편리한 엠슈타인을 통해 남성들의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휴온스 관계자는 “정제나 세립제 형태의 발기부전치료제는 부피가 커 주변 사람들에게 복용사실이 노출될 수 있지만 프리스틴은 그럴 염려가 없다”며 “프리스틴이란 이름 역시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와 달리 평범하고 고급스러운 이름으로 사용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대한비뇨기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발기부전환자는 약 23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남성은 7%에 불과하다. 엠슈타인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10매(strip) 단위로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성관계를 갖기 1시간 전에 1매(50㎎) 복용 시 약 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한편, 지난달 31일 껌처럼 씹어먹는 츄어블 제형의 한미약품 ‘팔팔츄정’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번 엠슈타인의 시판허가로 다양한 발기부전치료제 제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출시된 발기부전 치료제 제형으로는 일반적인 경구용 정제형 외에도 세립형, 필름형이 있고 츄어블 정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