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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힘현미경으로 암세포와 정상세포 구분하는 신기술 국내 연구진 개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6-19 15:02:10
  • 수정 2012-07-05 0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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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성·권태윤 연세대 연구팀…조기진단 및 맞춤형 치료 가능해져

암전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포를 이용해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암 조기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세대 의공학부 윤대성·권태윤 교수팀이 원자힘(Atomic Force) 현미경으로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기술 사진.jpg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무한 증식하는 특징이 있어 분열이 계속되면 혈관벽이나 조직을 파괴하고 내부로 침투, 혈액 등을 타고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이동해 암전이를 일으킨다. 연구팀은 민감도가 높은 원자힘 현미경의 공진(외부 진동으로 진폭이 커지는 현상) 특성을 이용해  암세포 표면의 효소가 미세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찰, 암세포의 증식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윤대성 교수는 "이번 기술은 별도의 까다로운 공정 없이 상용화된 장비인 원자힘 현미경을 이용했고 실험방법도 간단하다"며 "암세포의 특성과 세포간 신호전달 경로를 규명해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최신호에 속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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