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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서울병원, ‘난청연구소’ 공동 설립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6-05 11:58:47
  • 수정 2012-07-05 0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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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 기술력 확보·난청 연구 인프라 확대 기대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이 ‘난청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오디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난청연구소(Hearing Research Lab. of SMC-SEC)를 설립하고 지난 4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이 참석해 현판을 걸었다. 
이번에 문을 연 난청연구실은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난청 연구와 관련된 임상시험 전용 공간이 갖춰져 난청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음향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음향 및 난청치료 기술을 발굴하고 전문 임상시험의 기반 위에서 신기술의 유효성을 평가함으로써 오디오 기술력을 확보하고 청각 장애인들의 고충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난청연구실_개소식_(1).jpg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사진 왼쪽부터),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이 4일 삼성전자-삼성서울병원 공동 난청연구실 개소식을 갖고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송·수화, 오디오 음질 향상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의 청각 특성과 취향에 맞는 최적화된 음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난청 고객들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청각 관련 신규 기술 개발과 유효성 검증에 관한 임상시험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 40여억원을 지원해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인공와우를 난청환자의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수술, cochlear implantation)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난청·청각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수차례에 걸친 임상시험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통화음질과 음향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이달 출시예정인 ‘갤럭시SⅢ’에 도입했다. 향후에도 신기술을 스마트폰과 음향기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제품 차별화는 물론 신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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