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발기부전치료제 ‘누리그라’를 출시했다.
지난 24일 대웅제약은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누리그라정(성분명: 실데나필 시트르산염, Sildenafil Citrate)의 신규 발매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누리그라는 비아그라와 동일한 성분의 제네릭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누리그라는 기존 약물에 비해 작용발현시간이 빠르며 선진국에도 수출 가능한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수준의 제품”이라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기부전 진단 및 관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누리그라 Stand-up Symposium’ 행사에는 비뇨기과 개원의 및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자로 나선 박홍석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고령화시대가 열리면서 남성 성기능장애를 상담하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누리그라 출시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확대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그라정은 50㎎, 100㎎의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으며 정제에 분할선이 그어져 용량 조절이 쉽다. 대웅제약은 올 연말까지 같은 약효지만 씹어 먹을 수 있는 추어블 정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IMS(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데이터 기준으로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