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실제 두바이에는 없는데 한국에는 있는 ‘두쫀쿠’ … 식약처, 디저트 배달음식점 등 집중 점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6-01-27 11:54:48
기사수정
  •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 아이스크림 판매점 3600여 곳 점검 … 수거·검사 병행
  • 식품의 위생적 취급, 무신고·소비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 집중 점검

지난 23일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 초등학생 어린이로부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선물받았다. 이 대통령은 23일 유튜브 채널에 ‘두쫀쿠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 대통령이 “두바이에서 온 거냐”라고 묻자 권혁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요즘 6~7시간 걸려서 살 수 있다”며 “메이드인 코리아다. 두바이에서 온 게 아니라 두바이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만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왜 두쫀쿠인가 했는데 정말 희한하다”고 말했다. 

 

두쫀쿠는 2024년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현지화한 디저트다. 원조 두바이 초콜릿(Fix Dessert Chocolatier) 은 바삭한 카다이프(중동식 얇은 면)와 고소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어 초콜릿 안에 넣은 바(Bar) 형태의 초콜릿이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바삭하며 부드럽다.

 

반면 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필링은 같으나, 이를 쫀득한 쿠키나 마시멜로 떡으로 감싸고 겉면에 초콜릿 코팅을 한 형태다.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바삭함에 ‘쫀득함’이 더해진 게 특징적이다. 두바이 현지에는 없는, 한국에서 파생된 디저트다.

 

이 대통령의 울산 방문에 앞서 최근 엄마와 나눠먹고 싶어 두쫀쿠를 인터넷으로 2개 주문했다가, 가게 주인으로부터 1인당 1개 수량 원칙을 어겼다며 “만드는 사람의 노고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께는 팔 수 없다”는 말을 들은 한 고객이 화가 난 사연이 인터넷에 시끌했다. 

 

두쫀쿠는 현재 오픈런을 해야 구할 수 있을 만큼 ‘귀하신 몸’이다. 하지만 지방, 당분 함량이 높고 점성도 높아 비만, 지방간, 충치를 우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식감이 마치 모래알 씹는 것 같아 실망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울산에서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두쫀쿠'를 선물받고 있다. 대통령 유튜브 캡처 

이런 상황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바이 쫀득 쿠키 등 디저트류를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등 3600여 곳을 대상으로 2월 2일부터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 관심이 많은 식품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두쫀쿠, 초콜릿 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전문으로 조리해서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전문 판매점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디저트 판매점은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배달음식점은 그동안 위반 빈도가 높았던 △식품·조리장의 위생적인 취급 △방충망,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특히 두쫀쿠의 재료가 주로 수입식품인 점을 고려해 무신고 수입식품 또는 소비기한 경과 식품 보관·사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보관 부주의로 인한 변질 등 소비자 신고가 많은 항목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두쫀쿠 등 조리식품 약 100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바실루스 세레우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등) 등도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배달음식과 식품 판매 무인매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인제대백병원
건국대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코리아메디컬서비스
가톨릭중앙의료원
원자력병원
국립암센터
부광약품
한림대병원
동국제약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정관장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