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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항혈소판제 복용 환자서 ‘라베프라졸’ 위점막 보호 효과 확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6-01-23 09: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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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관동맥증후군 중재술 후 표준치료로 이중항혈소판 시행, 위장관출혈 위험 동반
  •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 라베프라졸 효과 내시경으로 직접 평가

허철웅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용철 심장내과 교수팀(교신저자), 현혜경 소화기내과‧이오현 심장내과 교수(제1저자)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이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의 항혈소판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점막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23일 밝혔다.

 

급성관동맥증후군은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는 응급질환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관상동맥중재술 후 혈전 형성으로 인한 재발을 막기 위해 두 가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이중항혈소판 요법을 표준적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는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가 크지만, 위장관 출혈 위험을 높인다. 특히 티카그렐러와 같이 기존 약제보다 혈전억제 효과가 강력한 항혈소판제의 사용은 위장관출혈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위장관 보호 목적으로 위산분비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다만 강력한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위산분비억제제의 위점막 보호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티카그렐러 기반 이중항혈소판 요법으로 치료받은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라베프라졸 20mg을 하루 한 번, 8주간 투여한 뒤 시술 직후와 8주 후 두 차례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했다. 위점막 손상 정도 평가는 MLS(Modified Lanza Score) 지표를 활용했다.

 

그 결과, 라베프라졸 복용 8주 후 MLS 중앙값은 2.0으로 시술 직후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위점막 손상의 유의한 악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경향은 출혈 고위험군에서도 같았다. 또한 위식도역류질환 및 소화불량 관련 증상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며, 심각한 출혈이나 주요 심혈관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동 제1저자인 현혜경‧이오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강력한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는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에게 라베프라졸 병용 투여가 위점막 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내시경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허철웅‧김용철 교수는 “라베프라졸은 다른 위산분비억제제에 비해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적어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는 심장질환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의 항혈소판 치료 안전성을 높이고 위장관 합병증 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데 근거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연세메디컬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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