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규 라이프사이언스 CEO(왼쪽부터), 리키 주(Ricky Zhu) 엔도바스테크 글로벌 사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글로벌 대동맥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도바스테크(Endovastec) 및 라이프사이언스코리아로부터 아시아 최초의 ‘UNIVAS ACE 대동맥 국제 교육훈련센터(Asia-Pacific Aortic Care Training Center of Excellence)’로 지정됐다.
지난 4일 이대서울병원 7층 이학혜 회의실에서 협약식 및 지정 현판식이 열렸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이광훈 대동맥센터장, 리키 주(Ricky Zhu) 엔도바스테크 글로벌 사장, 크리스 마(Chris Ma) 엔도바스테크 글로벌 디렉터, 최윤규 라이프사이언스코리아 CE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동맥질환 수술 교육과 첨단 술기 훈련을 주도하게 된다. 엔도바스테크와 라이프사이언스코리아는 교육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최신 장비 및 기술 지원 등 전반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023년 6월 개원 이후 하이브리드 수술실,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운영과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 등 독창적인 대동맥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짧은 기간 내 세계적 수준의 대동맥치료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의료진들은 첨단 대동맥 수술 기술뿐 아니라 EXPRESS 시스템 기반의 체계적인 환자 관리 및 수술 프로토콜을 직접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명칭 부여를 넘어, 한국이 아시아 대동맥 치료의 중심이 되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국내 의료진뿐 아니라 해외 의사들에게도 실질적인 임상 교육과 경험을 제공해 전 세계 환자들이 더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동맥 국제 교육훈련센터 총책임자인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아시아 최초 엔도바스테크 교육훈련센터 지정은 그동안 축적된 임상 성과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동맥 전문병원으로서 교육, 연구, 임상 모두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왼쪽)과 살레 알 아브리(Saleh S. Al Abri) 오만군병원장 이 의료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오만 군병원(Medical City for Military and Security Services, MCMSS)과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0월 28일 체결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의 K-메디컬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1년 넘게 지속된 상호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환자 송출 시스템 구축 △의료진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 추진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오만 정부가 지원하는 환자들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며, 의료진 연수 방문을 통해 로봇수술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술과 선진 진료 시스템을 오만에 전수하게 된다. 혈액암·고형암·심뇌혈관질환 등 고난도 치료 분야 중심의 진료 협력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과 양동원 대외협력부원장, 오만군병원 살레 알 아브리(Saleh S. Al Abri) 병원장, 주한오만대사 자카리야 알 사아디(Zakariya bin Hamad Alsaadi), 주한오만대사대리 림 알 시야비(Reem Al Siyabi) 등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살레 알 아브리 오만 군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기술력을 통해 오만 군병원의 진료와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오만과 대한민국 간의 의료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의료원은 오는 11일 오후 1시, 한양대학교 HIT 6층 대회의실에서 바이오 기술사업화 행사 ‘HY Global BioMed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의료원과 한양생명과학기술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원 산하 교수진이 개발한 핵심 바이오 기술이 다수 공개된다. 김용희 교수의 비만 유전자 치료 신약, 최제민 교수의 펩타이드 기반 면역치료제를 비롯한 총 9개 기술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15개 기술 전시 부스에서는 연구자가 직접 설명하는 기술상담 세션이 운영된다.
연구 성과 홍보를 넘어 1대1 기술매칭 및 공동연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논의가 이뤄진다. 행사 현장에서는 박사급 연구원이 상주하는 일반 상담 부스와, 발표 교수와 직접 만나는 심층 상담이 병행된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보유 기술을 무상·소액·정가로 이전할 수 있는 ‘기술나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중소 바이오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고문이 ‘K-바이오의 현재와 미래: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특강한다.
윤호주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원은 의과학 기반의 연구와 혁신을 통해 기술이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실질적 의료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병원이 하나의 혁신 플랫폼으로서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의료기술 상용화의 중심으로 진일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약·의료기기·헬스케어 기업뿐 아니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생산기관(CDMO),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건강검진권, 커피 쿠폰 등)이 제공된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왼쪽)과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달 29일 본관 회의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혁신본부를 신설했으며, 앞으로 AWS가 제공하는 안전한 클라우드 의료 연구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연구 플랫폼 구축 △임상데이터 저장소 구현 및 다양한 임상연구 지원 △협업 연구 환경 개발과 다기관 임상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다양한 사용자 유형에 대한 접근 제어 △임상연구 환경을 위한 전문 파트너 지원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임상연구 과제 지원 △ 비용 최적화 및 리소스 관리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글로벌 환경에서 완벽한 보안성과 다국적 연결성을 가진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클라우드 구축 협약을 통해 가천대 길병원이 생성형 모델 기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글로벌 수준의 지능형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선병원 조감도 유성선병원 , 최소침습 치료 전문 ‘중재시술클리닉 ’ 개소 … 절개 없는 비수술 치료 강화, 고위험 환자 맞춤시술
대전광역시 유성선병원은 영상의학적 시술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절개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중재시술클리닉(Interventional Procedure Clinic)’을 최근 개소했다.
중재시술은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혈관조영장비 등 첨단 영상기기를 이용해 인체 내부의 병변을 직접 확인하며, 최소한의 절개 또는 천자 (바늘삽입)로 치료를 시행하는 비수술적 시술이다.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고령자나 수술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유성선병원 중재시술클리닉은 응급혈관중재시술, 종양중재시술 등을 각 진료과 전문의와의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진단부터 시술,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의순 병원장은 “이번 클리닉 개소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부담이 적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환자의 두려움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정밀의료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