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유한양행,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신공장 기공식 … 2026년 12월 준공, 연간 7억정 생산 목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19 10:09:37
기사수정
  • 종근당, 국내 제약업계 최초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 자율운영 스마트팩토리, 효율적 생산관리
  • 셀트리온 ‘옴리클로’(오말리주맙), 유럽서 퍼스트무버로 출시 …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연내 EU 5개국에 순차적 진입

유한양행이 2026년에 완공할 청주 오송 신공장 조감도 유한양행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오송읍 정중리 688)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공장은 건물연면적 1만6593.51㎡(5019.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된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7억정의 경구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제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기존 오창 공장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기업과 협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최신 자동화 시스템과 정밀한 환경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제조 환경을 갖춘 차세대 생산시설로서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욱재 대표(가운데) 등 유한양행 임직원과 시공사인 범일건설 관계자가 18일 오송 신공장 기공식 현장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송 신공장은 품질과 생산 측면에서 선진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을 충족할 것”이라며 “회사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18일 천안공장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종근당은 18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2025년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 분석, 예측 등을 작업자와 AI가 협업하는 자율형 공장을 구축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이를 위해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AI·디지털트윈·MLLM 기반의 지능형 자율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AI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 모달 모델을 적용한다.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사람에서 비롯되는 에러를 줄이고 설비 다운타임(오작동으로 인해 사용 불가능한 낭비 시간)과 품질 이슈를 사전에 방지한다. 자동화된 알람 분석 시스템이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해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교대근무 환경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운영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김영주 대표는 “자율형 공장은 품질 향상, 효율성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전략 중 하나”라며 “단순한 공정 혁신을 넘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종근당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을 비롯해 20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AI 자율형 공장 도입 계획 논의와 천안공장 시찰, 간담회가 이어졌다.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노바티스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출시했다. 유럽에 출시된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셀트리온은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기반으로 현지 직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가장 먼저 북유럽 주요 국가인 노르웨이에서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노르웨이에서 오말리주맙 치료제는 통상 리테일 방식으로 공급되는데, 셀트리온 현지법인은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제품 출시 이후 주요 채널인 약국 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면서 옴리클로 판매를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 4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EU5,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을 비롯한 주변국들로 옴리클로를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예상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옴리클로의 퍼스트무버로서의 강점은 더욱 도드라질 전망이다.

 

유럽은 동일 성분 중 한 품목을 독점 공급받는 입찰(Tender) 방식을 채택하는 국가가 많아 퍼스트무버 제품의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편이다.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할 경우, 단독 입찰이 가능해져 일정 기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처방데이터(Real-world data) 및 의료진·환자 선호도는 향후 진행되는 입찰에서 유리한 평가 지표로 활용될 수 있어 시장 선점이 점유율 가속화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크다.

 

셀트리온은 이미 유럽 전역에서 자사 제품 브랜드에 대한 의사 및 환자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온 정부 기관, 단체, 의료 관계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판매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천식 등에 쓰이는 치료제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해 약 6조4992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