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유케이케미팜, 타우로키트 판매 협약식 기념사진
LG화학이 근골격계 수술 시 감염 예방을 돕는 항균제 신제품 ‘타우로키트 2%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케이케미팜이 개발해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약물로, LG화학이 국내 독점 판매를 맡는다. LG화학은 히알루론산 기반 골관절염 치료제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술용 항균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우로키트의 주성분은 타우린 유래 물질인 타우로리딘으로, 세포벽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해 항균 작용을 유도한다. 복막염이나 뼈·연조직 손상, 흉막강 농양 수술에서 세척액으로 사용돼 감염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원료부터 완제까지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 안정성이 높으며, 수급 불안정이 빈번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수술 환경에서 의료진의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3단계 개봉 방식을 2단계로 줄였고, 스크류 마개와 고리를 적용해 신속한 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용기 소재도 유리 대신 경량성과 재활용성이 뛰어난 폴리프로필렌을 채택해 이동과 보관, 폐기 편의성을 높였으며, 마개 밀폐 소재를 개선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유케이케미팜과 LG화학은 "전국 의료기관에 안정적 공급을 이어가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로고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데이터에서 치료 종료 후 6개월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기존 항갑상선제 치료에도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재발하는 환자가 적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크다.
임상 결과, 바토클리맙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환자의 약 80%가 6개월간 정상적인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유지했다. 이 중 절반은 항갑상선제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일부는 소량의 약물을 병용하면서도 효과를 이어갔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일관되게 확인돼 질환 조절을 가능하게 할 혁신 치료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데이터는 기존 치료로 한계에 직면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이뮤노반트는 현재 차세대 FcRn 억제제 아이메로프루바트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제품 이미지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를 호주에 출시하며 현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셀트리온 호주 법인과 파트너사 아로텍스가 각각 판매를 맡아 시장 특성에 맞춘 채널 전략으로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호주 제약 시장은 병원 사용 제품은 입찰 방식,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중심 영업이 특징이다. 이에 셀트리온은 이해관계자 협력을 강화해 입찰 성과를 높이고, 적극적인 영업으로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다. 호주의 바이오시밀러 지원 정책도 셀트리온 제품의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호주에서 램시마 제품군은 57%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램시마SC는 단독으로 27%를 차지했다. 허쥬마와 트룩시마도 각각 56%, 17% 점유율을 기록해 항암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허쥬마가 정부 입찰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베그젤마 출시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셀트리온은 2026년 데노수맙과 토실리주맙 기반 후속 제품을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제품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신규 제품의 조기 안착을 추진하며,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