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한림대 창업 뉴로이어즈, 세계 최초 VR 기반 어지럼증 진단 의료기기 ‘뉴로이어즈 안나’ FDA 승인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8-29 14:30:29
기사수정
  • 연세암병원, 세계 최초 로봇 유방수술 1000례 돌파 … 2023년엔 500례 달성 신기록
  •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4세대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SP’ 도입 … 로봇수술센터 확대 개소

뉴로이어즈 안나를 활용한 어지럼증 진단 검사를 하고있다. 

한림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뉴로이어즈가 개발한 세계 최초 가상현실(VR) 기반 어지럼증 측정 의료기기 ‘뉴로이어즈 안나(NeuroEars Ann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한국 의료기기 기업의 혁신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증 기관으로부터 공인을 받은 것이다.


어지럼증은 고령화와 함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질환이지만, 기존 진단 장비는 고가 장비와 전용 공간이 필요해 일부 대형 의료기관에만 도입돼 왔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정밀 진단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뉴로이어즈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R 기기를 활용한 진단 솔루션 ‘뉴로이어즈 안나’를 개발했다. 상용 VR 기기를 활용해 기존 장비 대비 도입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대형 장비가 필요 없어 일반 진료실이나 개인 병원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고정밀 아이트래킹 기술로 어지럼증 진단 핵심 지표인 미세 안구 운동을 정밀 측정한다. 또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에게는 게임 같은 몰입형 검사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시각화된 데이터를 지원해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현재 ‘뉴로이어즈 안나’는 국내 12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임상 효과를 인정받았고, 베트남·카타르 등 해외에서도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PoC)을 마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뉴로이어즈는 FDA 승인을 계기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AI 기반 진단 보조 시스템과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결합해 측정부터 진단, 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 어지럼증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홍성광 최고기술책임자(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FDA 승인은 VR 기반 어지럼증 진단 패러다임의 혁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후속 제품 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원 뉴로이어즈 대표는 “환자 중심 혁신 기술을 통해 진단 효율성을 높이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어지럼증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를 달성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석·김지예·안지현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교수 (왼쪽부터)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가 세계 최초로 로봇유방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박형석·김지예·안지현 교수로 구성된 로봇 수술팀은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도입한 후 9년 만에 세계 최다 시행 기록을 세웠으며, 2023년 7월 500례 달성 이후 약 2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전절제술과 부분 절제술(유방보존술) 등 외과적 수술이 중심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기존 수술은 유방 정면에 절개를 내어 흉터가 남았지만, 로봇유방수술은 팔 아래 겨드랑이 또는 옆구리에 2~6㎝ 창을 내고 로봇 내시경 장비로 수술을 진행해 유방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피부 괴사 위험도 감소시켜 환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들을 위한 예방적 양측 유방 전절제술에도 로봇수술 적용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유방암 예방 효과와 미용적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연세암병원은 AI 기반 수술 가이드 모델을 접목한 최신 로봇수술 기종 다빈치 SP(Single Port)를 세계 최초로 활용하며,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유방외과와 성형외과 간 다학제 진료를 통해 전절제 후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재건까지 연이어 시행, 환자의 자존감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로봇유방수술 1000례 세계기록은 환자들의 신뢰 없이는 불가능했을 기록”이라며 “연세암병원은 안전성과 세밀함, 미용성을 모두 갖춘 통합적 치료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다빈치 SP 로봇 도입 및 로봇수술센터 확대 개소 사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확대 개소했다. 일산병원은 2016년 다빈치 Xi 도입 이후 2025년 8월까지 총 2,5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이번 SP 도입으로 한층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빈치 SP는 약 2.5cm 단일 절개창만으로 로봇 팔과 카메라를 투입해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하다. 단일공 방식으로 수술 후 통증과 흉터를 줄일 수 있으며, 고화질 3D 카메라를 통한 확대 입체 시야와 사람 손보다 유연한 로봇 팔로 좁은 부위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대비 기구 충돌 위험이 낮고, 안전성과 섬세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통증 감소, 빠른 회복, 입원 기간 단축 등의 기능적 이점을 누리면서도 수술 정확성과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일산병원은 다빈치 SP를 부인종양, 갑상선암 등 다양한 암 수술에 적극 활용해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치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