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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해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5-30 1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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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노, B형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동시에 증가 … 에어컨 가동하는 밀폐 실내생활도 위험

중국, 홍콩, 대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6월3 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인은 코로나19에 걸려도 감기 수준으로 앓고 지나가지만,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돼 입원하거나 사망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월 7일부터 5월 4일까지 전 세계 82개국에서 약 2만30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감염률이 16.2%로 증가했으며, 입원 환자 수는 약 한 달 사이 2배 급증했다. 

   

홍콩에서는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97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중증 환자(사망 포함)는 27명으로 집계됐다. 대만은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외래 및 응급실 방문자가 1만9097명으로 나타났다. 대만 방역 당국은 “다음 달 말부터 7월 초 사이 코로나19 환자가 2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1주일에 100명대의 신규 입원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국내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예년의 양상을 고려할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일상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5월 20일 기준, 고위험군 10명 중 5명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이며, 접종률은 47.4%에 그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말까지 연장하여 시행하고 있는 만큼, 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일교차가 큰 초여름 날씨와 더불어 국내외 여행으로 이한 인구이동 증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이완 등의 상황에서 중화권과 동남아 국가에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재유행이 있어 인적교류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유행이 확산될 우려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최근 라이노바이러스, B형인플루엔자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협은 “5월 중순에 급성호흡기 감염병 환자 수가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유입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늘고 있어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적지 않다”며 “더운 날씨에 밀폐된 실내에서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에어컨 등을 통한 호흡기감염증 전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수칙 준수(손씻기, 마스크착용)가 강조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 접종. 코로나19 의심시 조기 진단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다량의 항바이러스제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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