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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구연발표상’ … 임신 중 고농도 요오드 노출의 태반 병리 영향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5-13 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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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구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세계 최초 다빈치5로 전립선암 국제원격 생중계 수술
  • 최준영 일산백병원 교수, 가나 정형외과학술대회 초청 무지외반증 등 ‘족부족관절 수술’ 강연
  • 윤용철 가천대 길병원 교수, 대한골절학회 최우수논문상 … 대퇴골 관절내 골절 수술기법 비교

정재원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정재원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5월 3일 열린 제44회 대한내분비학회 및 제13회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회(SICEM 2025)에서 ‘구연 발표상(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임신 중 고농도 요오드 노출이 산부인과 및 태반 병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연구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정 교수는 WHO 기준 요오드 초과잉 상태에 해당하는 임신부에게서 태반 부착 이상과 갑상선 염증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또한 고요오드 상태의 랫트 모델에서는 태아의 갑상선 호르몬 이상과 출생체중 감소가 관찰됐으며, 사람과 랫트의 태반에서 수행한 R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요오드 과잉이 염증 유발에 관여함을 밝혀냈다.


정 교수는 연구가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일반 임산부에게 바로 적용하긴 어렵다면서도, 고령 임산부나 다태아 임신 등 고위험군에서는 임신 중 과도한 요오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성구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왼쪽)가 수술 화면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필리핀 의료진들에게 술기를 전달하고 있다.

강성구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다빈치5 로봇수술 기기를 활용한 전립선암 국제 원격 생중계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이번 수술은 다빈치5 시스템 허브를 통해 필리핀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돼, 술기를 공유하고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의료 협진 및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국제 원격 협진의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강 교수는 앞서 지난 4월에도 일산백병원에서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5 로봇을 활용한 신장 부분절제술 원격 수술 지도를 시행한 바 있으며, 이는 로봇 화면 위에 실시간 수술 가이드를 표시하거나 음성으로 술기를 지도하는 형식으로, 현장 방문 없이도 안전한 교육이 가능한 새로운 수술 교육 방식이다.


강 교수는 이번 생중계 수술을 통해 로봇수술의 국제 협업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로봇 술기와 의료 교육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5를 도입한 뒤 짧은 기간 내에 이를 정착시키며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강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이자 미국 GRI(Global Robotics Institute)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세계 의료진에게 로봇 수술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국제학회인 SRS에서 원격 수술과 원격 수술 지도에 대해 강연할 예정으로, 글로벌 로봇수술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준영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최준영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5월 8일부터 3일간 아프리카 가나 아코솜보에서 열린 ‘AGSM 2025(Annual General and Scientific Meeting)’에 초청받아 족부족관절 수술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나 정형외과학회가 주최하며, 가나 및 서아프리카 지역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수술 기법과 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최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 초청받은 유일한 외국인 연자로, 두 개의 주제 발표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내반 족관절 골관절염 환자에서 심한 거골 경사를 수술적으로 교정하는 기법과 임상 결과를 공유했고, 두 번째 발표에서는 ‘쉐논버’를 활용한 최소 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기법을 소개해 빠른 회복과 높은 환자 만족도를 강조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족부족관절 수술의 기술력과 치료 경험을 세계 의료진과 공유한 최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국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용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 

윤용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두 가지 대표적인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비교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윤 교수는 골간부에 심한 분쇄가 동반된 복잡 골절을 대상으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특히 골유합률, 정렬 정확도, 관절 기능 회복, 합병증 발생률 등 다양한 지표를 정량화해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 원주의대 손훈상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여러 의료기관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현실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윤 교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관절내 골절 치료에 있어 수술 기법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한 연구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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