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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교통약자 접근권 개선 사업 전개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17 0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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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법인 무의와 지역사회 이동권 개선 업무협약 체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교통약자의 시설 접근성 강화를 위해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지역 기반 이동권 지원사업에 나선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6일 사단법인 무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통약자의 접근권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전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이니셔티브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의 국내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주요 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 노약자, 유아 동반자,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하는 사람 등 다양한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어 지속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도 함께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난 2024년 12월 대법원이 장애인의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 차원에서 국내에서 처음 추진되는 교통약자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에서는 현재 전체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1천5백만 명이 교통약자로 분류되며,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로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록 2022년 경사로 설치 기준이 확대됐지만, 소매점의 98.2%가 여전히 의무대상에서 제외되어 교통약자의 실질적 접근권은 여전히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라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속에서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이를 위한 기반 마련에 회사가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무의의 홍윤희 이사장도 “접근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야 할 권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 전반에서 교통약자 이동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무의는 2016년 설립된 이후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권리를 옹호하며 다양한 접근성 개선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경사로 설치 사업과 장애 접근성 지도 제작, 대중교통 환승 정보제공 등 일상 속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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