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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주관기관 선정 …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와 컨소시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07 1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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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 현대·기아차와 로봇 친화 병원 공동 구축 업무협약 … 로봇 공동 개발 및 실증
  • 삼육서울병원, 신관 증축 기공식 개최 1만평 부지에 지하3층 지상 6층 900억원 투입
  • 강동경희대병원-삼성서울병원 진료협력 업무협약 …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 일환

고려대 의대 전경

고려대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는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 의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3년간 총 30억 원의 지원을 받으며, 임상과 기초연구를 겸비한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 양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전공의들이 임상 수련과 함께 기초 연구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고려대 의대는 전공의 선발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전공의들이 융합형 연구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부 과정부터 박사후 연구과정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통합적인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산하 연구중심병원과 연계해 실질적인 전공의 연구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이번 선정은 고려대 의대의 연구중심 의학교육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초와 임상을 융합한 미래 의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노지훈 생리학교실 교수는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융합형 의사과학자가 독립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오른쪽)과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이 4일 로봇 친화 병원 구축사업 협약을 맺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의료 공간에 특화된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을 위해 4일 한림대 성심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의료원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Robotics Total Solution)’ 기술을 가진 현대차·기아가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 및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병원 맞춤형 배송 로봇 및 관제 시스템, 안면 인식 기반 인증, 특수물품 배송 이력 관리 시스템 등 의료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은다.

   

병원은 불특정 다수의 환자 및 의료진과 휠체어·이동식 침대 등 다양한 사물이 혼재된 고밀도 환경으로, 로봇의 정밀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이 핵심 기술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의료정보 보호, 감염 관리, 출입 통제 등 특수한 목적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진정한 로봇 친화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피스 환경과 달리 정밀한 로봇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이 갖춰진 기술을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

   

양사는 첫 실증 거점인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로봇 제품 기획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다른 병원으로의 기술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로봇 친화 병원에 대한 표준 및 인증체계를 공동 수립하고 관련 시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림대의료원은 실제 의료 공간을 테스트 베드로 제공한다. 또 로보틱스랩의 솔루션을 직접 운영하면서 사용성을 검증하고, 병원 내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 및 피드백을 수집해 제공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의료 공간 맞춤형 로봇 서비스 및 로봇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이와 관련된 자문,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2024년부터 팩토리얼 성수 등 민간 오피스를 대상으로 실내 배송, 무인 택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친화 빌딩’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다중 사용자 기반의 복합 공간에서 자율주행, 출입인증, 로봇 관제 등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공간별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의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성과 정밀성이 더욱 요구되는 의료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은 “로봇과 AI,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간 중심적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로보틱스 솔루션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은 2022년 8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11종 77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의료 현장에 도입해 의약품 및 검체 운반, 병원 안내, 병동 간 물품 배송 등 다양한 간호·진료 지원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서비스로봇 사용 5만 건을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 적합한 로봇 사용 고도화 시나리오 개발 및 서비스 로봇 활용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신관 투시도

삼육서울병원이 오는 10일 오후 2시 본관 앞 행사장에서 신관 증축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총 9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병원의 숙원 사업이자 지역사회 의료 발전을 위한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 측은 2018년부터 신관 건립을 위한 부지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건폐율 및 층고 제한 완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관련 심의 및 평가 과정을 거쳐 2024년 10월 최종 사업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사업 착공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신관은 대지면적 약 3만4천㎡, 연면적 3만2천㎡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6층의 단독 건물로 설계됐으며, 기존 본관과는 분리된 형태로 최신 의료 수요에 맞춰 건립될 예정이다. 설계는 병원 설계 전문성을 갖춘 에이디 탑건축사무소가 맡고, 감리는 ㈜전인CM, 시공은 성보건설산업이 맡아 각 단계별 전문성과 품질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삼육서울병원은 1936년 현 위치에 개원한 이후 89년간 동북권역의 대표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기능해왔다. 이번 신관 증축은 동대문구 최초의 의료기관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병원이 지역 내 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중증 질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신관이 완공되면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음압 병상 등 필수 보건의료 기능이 대폭 확충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응급 및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육서울병원은 신관 증축에 이어 기존 본관에 대한 리모델링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진료 환경과 환자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증축은 삼육서울병원이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삼성서울병원 업무협약식 사진

강동경희대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진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두 기관은 핵심 진료 협력기관으로서 중증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지난 3월 31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열렸으며,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과 류창우 기획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박승우 원장을 비롯해 양지혁 파트너즈센터장 등이 함께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승우 원장은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발전과 의료전달체계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협력의 의지를 보였고, 이에 이우인 원장은 “중증환자 중심의 패스트트랙 연계 시스템을 강화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겠다”고 응답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료 정보 교류, 환자 전원 및 의뢰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을지대병원 전경

대전 을지대병원, 환자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의료 AI ‘AITRICS-VC(바이탈케어)’ 도입 


대전을지대병원이 인공지능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해 입원환자의 중증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원은 AI 의료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활용해 실시간 생체신호와 검사 데이터를 분석, 심정지나 패혈증, 사망 등의 중증 상황을 4~6시간 전에 탐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생체신호 6종, 혈액검사 결과 11종, 의식상태 점수(GCS), 나이 등 총 19개 항목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 악화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예측한다. 일반 병실에서는 최대 6시간 이내의 급성 중증 이벤트, 중환자실에서는 사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병원 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 생존율 향상과 함께 의료진의 업무 효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기 전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빠른 의사결정과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김하용 병원장은 “AI 기반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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