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는 이중면역항암제 옵두알라그(Opdualag, 니볼루맙/렐라트리맙 nivolumab/relatlimab) III~IV기 흑색종 환자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효과를 살핀 3상에서 1차평가지표인 무재발 생존기간((recurrence-free survival, RFS)에서 이점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옵두알라그는 PD-1 옵디보와 lag-3 렐라트리맙 고정조합의 첫 이중면역항암제로 22년 FDA로 부터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이번에 RELATIVITY-098 3상을 통해 종양기 완전히 제거된 3/4기 흑색종 환자의 수술후 보요요법 환경에서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했으나 기대한 효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알려진 니볼루맙과 렐라트리맙 각각의 특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BMS의 옵두알라그 글로벌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제프리 왈크(Jeffrey Walch) 박사는 "절제 후 치료환경에서는 LAG-3 억제 기전이 기존 진행성 흑색종에서 보였던 효능을 재현하지 못했다" 며 "이는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환자에서는 옵두알라그가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항종양 T세포가 충분히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MS는 "옵두알라그는 여전히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의 1차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며 "비소세포폐암(NSCLC)을 포함해 다양한 종양 유형에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