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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테바, 궤양성 대장염·크론병후보 '두바키투그' 2b상 성공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2-18 06:31:16
  • 수정 2024-12-18 06: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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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L1A 표적 항체로 염증성 장질환 새 치료옵션

사노피와 테바는 TL1A 표적 항체 후보약물 두바키투그(Duvakitug/개발명 TEV-574)가 궤양성 대장염(UC)과 크론병(CD)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두바키투그는 TNF-유사 리간드 1A(TL1A)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RELIEVE UCCD 임상 2b상 결과에 따르면 두바키투그를 투여받은 UC 환자의 경우, 저용량군 36.2%, 고용량군 47.8%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위약군의 20.45%와 비교했을 때, 위약 대비 조정 비율은 각각 15.7%(p=0.050)와 27.4%(p=0.003)로 유의미한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크론병 환자군에서는 저용량군 26.1%, 고용량군 47.8%가 내시경적 반응을 보였으며, 위약군 13.0%와 비교해 위약 조정 비율은 각각 13.0%(p=0.058)와 34.8%(p<0.001)로 나타났다. 특히, 항-TL1A 단일클론항체가 크론병 환자대상으로 진행한 위약대조 연구 결과라는 점을 양사는 강조했다.</p>


두바키투그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 UC와 CD 환자 모두에서 두바키투그와 위약군 간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50%로 동일했으며, 전체 이상반응은 모두 5% 미만이었다.


사노피 연구개발 총괄 후만 아쉬라피안(Houman Ashrafian) 박사는 "이번 결과는 두바키투그가 UC와 크론병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3상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지속된다면 차별화된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테바의 글로벌 연구개발 및 최고 의학 책임자 에릭 휴즈(Eric Hughes) 박사도 "두바키투그의 긍정적인 결과는 IBD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파트너인 사노피와 함께 다음 단계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바키투그는 TL1A를 표적으로 하는 IgG1-λ2 단일클론항체로, TL1A의 과활성화가 염증 및 섬유화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L1A는 DR3 수용체에 결합해 염증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면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사노피와 테바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당국과 논의 후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바키투그는 사노피가 북미와 일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상업화를 주도하고, 테바는 유럽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지역에서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개발 비용과 주요 시장에서의 순이익을 50대 50으로 분담한다.


양사는 앞서 2023년 10월 4일,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항-TL1A 치료제 'TEV-574'의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협업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사노피는 테바에 5억 달러 선불금을 지불하고 향후 개발과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10억달러를 약속했다.


한편 TL1A 표적 항체치료제 개발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영역이다. 화이자를 원개발사로 하며 개발의 진행을 위해 로이반트와 공동설립한 텔라반트를 최근 로슈가 인수하면서 확보한 PF-06480605(현재 RVT-3101), MSD가 프로메테우스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Tulisokibart (PRA023) 등 다양한 후보약물의 개발경쟁이 펼쳐지는 영역이다.


이외 애비브 역시 지난 6월 중국소재 명제생물제약(FutureGen Biopharmaceutical)으로 부터 FG-M701 판권을 인수 개발 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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