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의 지주회사인 노보 홀딩스(Novo Holdings)가 미국의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카탈런트(Catalent)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규제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4년 2월 5일 양사는 165억달러(한화 약 23조원)에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 6일 유럽집행위원회에 이어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거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승인함에 따라 양사는 수일내 인수절차를 마무리,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카탈런트의 알레산드로 마셀리(Alessandro Maselli) 최고경영자는 “노보 홀딩스와의 협력은 카탈런트의 기술 혁신과 고객 지원 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더 나은 치료제와 솔루션을 제공해 환자들에게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노보 홀딩스의 조나단 레비(Jonathan Levy) 수석 파트너는 “이번 인수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할 기회”라며, “카탈런트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 완료이후 노보홀딩스는 노보노디스크에 카탈런트의 주요 제조 시설 중 이탈리아, 미국, 벨기에 소재 3개 시설을 노보 노디스크에 110억 달러 규모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와 같은 주요 제품의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