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9일(현지 시간) 새로운 150억 달러(한화2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매입은 내년부터 3년간 실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14년부터 진행된 50억달러 순차적 자사주 매입 및 21년 5월 50억달라 추가매입 프로그램의 진행한 바 있다. 즉 10년간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대규모로 진행된다.
릴리는 기존 50억 달러 자사주 매입프로그램이 4분기 완료됨에 다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루카스 몬타르체(Lucas Montarce) 릴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릴리는 현재 빠른 성장 단계에 있으며, 자본 배분 전략은 신제품 출시, 생산 역량 확장,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을 중심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회사의 강력한 성장세에 따라 주주 환원 규모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향후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입방식은 공개매입이외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료시한이 특정되지 않았으며 필요시 중단되거나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릴리의 현 주가는 10일(현지시간 기준 주당 801달러로 시가총액은 7616억 달러(한화 약 1천조원) 규모다. 글로벌 시가총액기준으로 12위이자 글로벌 제약사 중 1위다.
또한 릴리는 또한 분기 배당금은 7년 연속 1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5년 1분기 배당금은 주당 1.5달러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