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중국소재 듀얼리티 바이오(Duality Biologics)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 물질 DB-1324에 대한 독점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듀얼리티는 3일 GSK와 DB-1324에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DB-1324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할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B-1324는 듀얼리티의 자체 독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DC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이 물질은 소화기(GI) 암치료제로 개발중인 후보물질이다. 아직 듀얼리티의 파이프라인에 등록되지 않아 표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GSK는 듀얼리티바이오에 계약금 3천만 달러와 추가 전임상 옵션 마일스톤 금액을 지급키로 했다. 또 GSK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개발, 규제, 상업화와 관련된 최대 9억 7천 5백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DB-1324의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의 글로벌 순매출에 따라 계층별 로열티를 지급받게 되면 반대로GSK는 해당 중국 지역에서의 판매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다.
Hesham Abdullah(헤샴 압둘라) GSK 글로벌 항암제 연구개발 책임자는 "GSK는 종양 세포 표적의 메커니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ADC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ADC의 고유한 작용 방식은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면서 정상 세포를 보호할 수 있어 다양한 암 유형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두얼리티의 John Zhu(존 주)는 "듀얼리티는 글로벌 차세대 ADC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GSK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GI 암 치료에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3년 듀얼리티는 독일의 바이오엔텍과 중국의 베이진 등과도 ADC 공동개발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