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북구에서 ‘2024년 윤리경영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제약사의 컴플라이언스 및 법무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하는 기술 및 규제환경 속에서 제약산업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워크샵 첫날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미선 팀장이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및 공개제도 관련 현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12월 예정된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와 관련된 세부 사항이 논의됐다. 이어 법무법인 태평양의 안효준 변호사와 여정현 변호사가 약사법 개정과 CSO(영업대행사) 신고제 도입 등 주요 쟁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한의진 세무사가 의료업계의 세무조사 사례와 동향을 발표하며, 관련 법적 의무 준수와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강인제 변호사와 윤아리 변호사가 AI와 컴플라이언스 및 개인정보 보호법 규제 변화와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했다.
워크샵 둘째 날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김성우 환경에너지 연구소장과 김대영 ESG 인권 전담 변호사가 ‘지속가능성과 ESG, 컴플라이언스로의 편입’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제약업계의 ESG 경영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KRPIA는 이번 워크샵에 대해 참석자들이 변화하는 규제와 기술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고, 제약산업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KRPIA 이영신 부회장은 “회원사들이 윤리경영을 통해 높은 수준의 준법감시 활동을 이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제약기업과 함께 윤리경영의 기준을 선도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