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11월 9일~10일에 진행된 ‘2024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향설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향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하 신경과학회 회원 중 최근 2년간의 연구업적을 평가해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가 높은 우수논문을 다수 발표한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된다.
강 교수는 미국 알츠하이머 협회지를 포함한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알츠하이머병, 치매 및 인지저하 관련 연구들을 출판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강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신약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며 “고려대 구로병원에서도 알츠하이머 예방 센터를 만들고,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를 적절하게 선정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후속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신약 치료제 투여 전 미리 효과 및 부작용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이희경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송도에서 개최된 ’2024년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심폐소생협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국제저명학술지인 JMIR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에 ‘The Incidence andOutcomes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South Korea: Multicenter Registry Study’ 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한국의 병원 외 심정지 발생률과결과를 다기관 레지스트리 분석을 통해 조사했으며, 학문적 공헌과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특히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에는 병원 외 심정지 발생률이 증가하는 반면 생존율과 퇴원 시좋은 신경학적 예후는 감소했다. 이는 심정지 예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병원 전 단계의 요소들이팬데믹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아 발생한 결과로 생각된다. 향후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심정지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철 강북삼성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인간 뇌기능 규명 △뇌기능 매핑 △뇌영상 방법론 개발 △학문 발전 도모로 뇌와 관련된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발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자 2002년 설립됐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주관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뇌질환 관련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세운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기저핵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제 2형 당뇨병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진단 및 치료 접근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제2형 당뇨병과 뇌의 구조적 변화 간의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당뇨병 관리와 뇌 건강 사이의 새로운 연구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뇌 영상을 연구하는 의사로서 연구를 기반으로 뇌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