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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RSV사연 공모전 성료… 웹툰으로 경험담 공유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1-11 1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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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들이 겪은 RSV 경험, 인스타그램 통해 확산 기대

RSV 사연 공모전 만화 중 일부”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자녀의 RSV 감염 경험담을 모아 진행한 ‘알고보니 RSV 사연 공모전’을 성료하고, 이를 웹툰으로 재탄생시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부모들이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RSV 질환의 증상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사노피에 따르면 공모전에는 2세 이하 영유아의 부모들이 다양한 사연을 제출했으며, 감염 연령대는 특히 2개월 미만이 40%로 많았다. RSV 감염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쌕쌕거리는 기침 소리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부모들의 77%가 이 증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쌕쌕거리는 기침은 RSV가 하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기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 신호로 알려져 있다.


사연에는 콧물과 코 막힘, 발열, 식욕부진 등 RSV의 다른 증상들도 포함됐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감염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진행돼 입원 치료를 요한 경우도 있었다. RSV는 1세 미만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의 주요 원인이며, 늦가을과 겨울철 호흡기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사노피는 부모들이 제출한 사연 중 3가지를 선정해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인 ‘루니맘’과 협업하여 만화로 제작했다. 주요 사연으로는 생후 2개월 자녀의 재감염 사례, RSV 감염 이후 가정 간호 끝에 회복된 23개월 자녀 이야기, 병원 3곳을 거쳐 RSV 진단 후 입원한 11개월 자녀의 경험담 등이 담겼다. 현재 1편이 공개돼 있다.


사노피는 RSV 시즌 동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만화들을 인스타그램과 협력 플랫폼에서 격주로 공개해왔다. 특히 많은 영유아 부모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았으며, 다양한 댓글을 통해 RSV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 만화는 루니맘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함께 공모전 협력 플랫폼인 맘스다이어리 및 ‘Together Against RSV’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Together Against RSV’는 RSV 질환의 예방과 증상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RSV에 감염된 자녀를 둔 부모들의 생생한 경험담 영상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노피는 RSV 감염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영유아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RSV로 자녀의 건강 문제를 겪은 부모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RSV 예방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웹툰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사노피는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 보호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노피는 신생아와 24개월 이하 영유아의 RSV 예방을 위해 개발된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베이포투스는 RSV 첫 시즌에 접어든 신생아와 중증 RSV에 취약한 영유아를 위한 예방주사로, 올해 4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MELODY 임상 결과에 따르면, 베이포투스는 RSV 하기도 질환을 74.5퍼센트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사례 연구에서도 베이포투스 투여 시 RSV 입원이 82퍼센트 감소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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