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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월1회 GLP-1RA 비만약 개발 아센디스와 협업계약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1-05 0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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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지속 기술 활용 비만·2형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치료제 개발

노보노디스크는 비만과 2형당뇨병환자를 위한 월 1회 투약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개발을 위해 같은 덴마크 소재의 아센디스 파마(Ascendis Pharma) 협업을 진행한다.


아센디스 파마가 4일 노보 노디스크에 자사의 장기지속 제형을 위한 'TransCon' 기술 기반의 대사 및 심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점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협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을 타깃으로 하는 월 1회 투여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TransCon 기술을 통해 현행 주1회를 월 1회까지 투여 간격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아센디스에 2억 8천 5백만 달러의 선불금과  개발, 규제 마일스톤을 지급하고  판매 실적에 따른 로열티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또한  심혈관질환 치료제 후보가 추가될 경우 아센디스는 각 제품에 대해 최대 7천 7백 5십만 달러의 추가 개발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키로 했다.


아센디스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TransCon 기술 기반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이후 노보 노디스크가 임상,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전반적 책임을 맡게 된다. TransCon 기술은 약물의 방출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투여 빈도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아센디스의 2개 품목에 기술이 적용됐다.


아센디스 파마의 얀 미켈센 최고경영자는 "노보 노디스크와의 협력으로 TransCon 기술이 대규모 치료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2030년까지 대사질환 및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아센디스의 전략적 비전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브라이언 반달 글로벌 연구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장기적 약물 투여 빈도를 낮추는 치료제는 환자와 사회 전반에 유익할 것"이라며 "아센디스의 TransCon 기술을 활용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사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센디스는 최초의 주1회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스카이트로파’(Skytrofa, lonapegsomatropin)와 1일 1회 성인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용 대체요법제 ‘요비패스’(Yorvipath  palopegteriparatide) 등 FDA 승인을 받은 2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투약간격을 연장한 TransCon 기술을 활용,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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