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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위고비' MASH·간섬유증 개선...내년 상반기 승인추진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1-04 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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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보노디스크, 72주차 증상 개선 ESSENCE 3상 결과 발표

노보노디스크는 1일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2.4 mg)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이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의 치료효과를 제시하는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25년 상반기중 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승인신청을 진행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 결과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2.4 mg의 ESSENCE 3상 임상시험(NCT04822181) 1차 분석결과로 해당임상은 MASH 및 중등도에서 고도 간섬유증(stage 2 또는 3)을 가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240주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 8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72주 동안 세마글루타이드 2.4 mg 주 1회 투여한 환자군은 37%가 지방간염 악화 없이 간 섬유증이 개선됐으며, 위약 22.5% 대비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의 62.9%가 간섬유증 악화 없이 지방간염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약군은 34.1%에 그쳤다.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이전의 세마글루타이드 연구들과 일치해, 약물이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개발 부문 부사장 마틴 홀스트 랑(Martin Holst Lange)은 “MASH는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심각한 간질환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ESSENCE 연구 결과는 MASH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25년 상반기중으로 미국와 유럽에서 위고비에 대한 추가적응증 승인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며 장기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은 약 1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긴질환 관련 임상 사건을 감소시키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그 결과는 2029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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