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가 30일 3분기 20%의 높은 매출 성장을 보고했다. 분기매출은 114억 달러(한화 약 15.7조원)으로 올해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에 포함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2형 당뇨병치료제이자 비만치료제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의 매출은 31억 달러(한화 약 4.3조원), 9개월간 누적매출은 8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했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티르제푸티드/미국 국한)의 분기매출은 13억 달러(1.8조원), 9개월간 누적매출은 30억 달러(4.2조원)였다. 또한 GLP-1수용체 작용제 티르제파티드로만 합산 누적매출 규모가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마운자로의 매출은 전년동기 14억 달러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 30억 9000만 달러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릴리는 재고 조정 문제가 매출에 부정적 영향를 미쳤다고 보고했다.
전체적으로 월가의 예상인 3분기 121억 달러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2024년 전체 연도 매출 전망치를 2분기 대비 소폭 낮춰 잡았다. 수치상으로 454~466억달러에서 454~460억 달러로 상한선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