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Baxter)가 최근 중극내 수액제 등 정맥주사(IV) 제품의 상업적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일보는 24일 박스터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업체에 보낸 공지를 기반으로 23일자로 박스터의 정맥주사제제 현지 사업부가 중극내 공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스터 중국지사는 해당사실이 사실임을 확인했으며 이같은 시장 철수는 정부차원의 항생제의 사용 억제 정책에 기인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관계자들은 박스터가 저럼한 모방제품의 등장에 따른 치열한 가격 경쟁을 꼽았다.
박스터는 상하이, 광저우, 쑤저우, 톈진 등 여러 지역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정맥주사 시장철수에 따라 상하이 정맥주사 공장은 단계적인 생산중단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번 결정은 정맥주사 제품에 한정되며 중국 내 주요 사업인 신장 투석 관련 제품에 대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박스터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