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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정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선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0-23 0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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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가켐바이오, 美 이뮤노젠 출신 CMO 로드리고 루이스 소토 박사 영입
  • 안중현 부천성모병원 교수, 대한척추종양학회 학술상 수상
  •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교수, 아시아 태평양 최초 비뇨의학과 단일공 로봇수술 개인 500례 달성

안규정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안규정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대한당뇨병학회 제4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와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1968년 10월에 출범했다.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한다’라는 미션과 ‘당뇨병의 연구와 치료에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세계의 리더’라는 비전 아래 4000여 명의 회원과 산하 전문위원회 및 연구회를 운영 중이다.

안 신임 회장은 “의·정 갈등으로 학생과 전공의들이 대거 휴학, 휴직에 들어가 있는 중요한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들과 소통, 협력하며 학회 임원진을 도와 학회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드리고 루이스 소토 박사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이뮤노젠 출신 로드리고 루이스 소토 박사를 최고 의료 책임자(CMO)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소토 박사가 이뮤노젠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 개발을 담당하는 등 풍부한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토 박사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 '안티바디켐 바이오사이언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김용주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소토 박사의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통찰력은 리가켐 바이오가 보유한 ADC 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임상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신유진 가톨릭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왼쪽부터)

안중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신유진 가톨릭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24928(개최된 제4회 대한척추종양연구회-대한척추종양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안 교수팀은 '척추압박 골절을 가진 환자들과 악성 전이암에 의한 병적 척추 골절 감별 진단을 위하여 자기공명영상 결과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객체 탐지 알고리즘후향적 다기관 연구'에 대한 주제를 발표해 수상했다.

 

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척추 골절 환자에서 전이암에 의한 병적 골절 동반 가능성을 조기 선별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22일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단일공(SP: Single Port)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500례를 달성했다.

홍성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단일공(SP: Single Port) 비뇨기 로봇수술 개인 500례를 달성했다.

500례의 비뇨기암 로봇수술 중 96%가 비뇨기암 환자였고, 그 중 신장암이 54%로 가장 많았다. 특히 신장암 환자에게 시행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분 신장절제술이 전체 수술의 48%를 차지했다. 500번째 환자 역시 신장암 환자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통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며 암을 제거하여 투석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로봇수술은 의사가 로봇팔을 조작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홍 교수는 비뇨기계 수술 분야에서 최소침습수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통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에 대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 수술법은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에서는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접근법을 개발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홍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선구자로서 신장암 수술에서 후복막 접근법을 활용해 복막 손상을 줄이고 신속한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신우요관암과 같은 복잡한 비뇨기 질환에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희귀 신장질환인 호두까기 증후군 치료에서도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홍 교수는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의사로서의 본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나은 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희 강북삼성병원 교수 신간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표지

김세희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교수가 신간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를 발간했다.

김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근무하며 12년 넘게 마라톤을 완주해온 '마라톤 하는 정신과 의사'로, 세계 6대 마라톤을 포함해 50회 이상의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는 올해 3월 서울마라톤에서 3시간 7분 30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정신과 의사로서 김 교수는 달리기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한다. 그는 마라톤과 진료 경험을 통해 삶의 속도 맞추기, 두려움 극복, 상실감과 우울감 대처 등 마음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하며, 달리기가 주는 정신·심리학적 효과를 설명한다.


김 교수는 "삶에 있어 때로는 걸어도 되고, 지치면 쉬어도 된다는 위로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독자들이 목표 달성의 성과가 아닌, 각자 지금, 여기, 나에게 맞는 속도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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