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업은 '암 진단기기용 초고감도 3차원 나노광학 증강소재 개발'을 목표로 총괄과 1,2,3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는데, 브레디스헬스케어는 2세부과제를 주관한다. 총괄과 1세부과제는 한국재료연구원이, 3세부과제는 나노스코프시스템즈가 각각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나선다.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주관하는 제2세부과제의 목표는 다중 유전자 및 면역 진단용 고감도 바이오칩 개발로, 10여종의 암 유전자 및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검출하는 첨단 바이오칩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과제에는 중앙대학교(주재범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강태준 박사), 울산과학기술원(강주헌 교수)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기관들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이미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fg/mL 수준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면역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상급 의료기관, 제약사, 질병관리청 등을 대상으로 연구분석 및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초고감도 면역진단 분야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지정받고,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첨단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혁신적인 기술로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누구나 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휴런 NM (Heuron NM)의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휴런NM은 뇌 3D MRI를 자동으로 분석한 후 뇌 영역을 분할해 중뇌(midbrain)의 흑질(substantia nigra)에 위치하는 단백질 중합체인 뉴로멜라닌(Neuromelanin) 영역을 정의하고, 정의된 영역의 정량적인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뉴로멜라닌은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합성되는 단백질 중합체로 중뇌(midbrain)의 흑질(substantia nigra)에 위치한다. 뉴로멜라닌은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손상되거나 사멸하는 특징이 있어, 파킨슨 병의 진단을 위한 주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 분석된 뉴로멜라닌의 정량적 정보의 변화를 비교 분석하면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전 세계적 변화에 맞춰 휴런은 파킨슨 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발견을 돕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하고 있다”며 “휴런IPD, 휴런NI 등 이미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파킨슨 병 솔루션들에 이어, 휴런NM도 앞으로 임상 현장과 연구소에서 의료진을 도와 눈부신 활약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엠서클은 혈당 관리로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을 만들어주는 헬스케어 플랫폼 ‘웰다’를 14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웰다는 혈당 관리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의 혈당 수치, 식사, 운동량 등을 AI로 기록하며, 개인 특성에 맞춘 1:1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의 칼로리 제한 방식의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지만, 혈당 관리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도와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균형 잡힌 습관을 유지하고, 비만 및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웰다는 사용자가 연속 혈당 관리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 맞춤형 솔루션과 전문가의 1:1 코칭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주기적으로 관리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 또한,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레시피와 건강 관리 팁, 데일리 미션 등을 제공해 사용자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으며, 연속 혈당 측정기를 2주간 착용한 후에는 센서 없이도 음식별 혈당 반응을 예측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는 ‘푸드 카메라’를 통해 음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식사가 기록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웰다의 베타 버전 체험 결과, 2000여 명의 사용자 중 90%가 체지방 감소를 경험했고, 현재 한 대학교와 효과성 검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출시를 기념해 ‘웰다 스타터 키트’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윤석민 웰다 팀장은 “웰다는 과학적 원리와 효과적인 행동 변화를 통해 쉽고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No.1 체지방 조절 및 건강관리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 잡아 식습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지난 10월 1일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E급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IF=3.8)에 자사 논문 ‘심전도 기반의 고칼륨혈증 및 저칼륨혈증 탐지 딥러닝 알고리즘’(Deep learning algorithm for detecting dyskalemia based on Electrocardiogram)이 게재됐다고 밝혔다.
고칼륨혈증 및 저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인 3.5 ~ 5.5 mEq/L를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만성신부전 등 신기능 장애 및 심부전 환자에게서 고칼륨혈증 및 저칼륨혈증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며, 특정 약물 처치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경우 부정맥, 이완성 마비,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고려해 뷰노 연구팀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혈액검사 없이 심전도(ECG)만으로도 고칼륨혈증과 저칼륨혈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에 한림대의료원 신장내과 연구진(안정남 교수, 김성균 교수 등)과 공동으로 다기관 후향 연구를 진행했고 해당 인공지능 모델이 예측 정확도를 평가하는 성능지표인 AUC(Area Under the ROC Curve) 기준 표준 12유도(12-lead) 심전도에서 고칼륨혈증 0.929, 저칼륨혈증 0.925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팔과 다리를 이용해 측정하는 사지유도 심전도에서도 고칼륨혈증과 저칼륨혈증의 AUC가 각각 0.912, 0.910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이며, 자사 제품 모바일 심전계인 하티브 P30에 적용됐을 때에도 충분히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해당 논문 게재를 통해 현재 식약처 허가 예정인 VUNO Med®-DeepECG™ Hyperkalemia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추가적인 전향적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유효성 및 신뢰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환자의 예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