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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데날리, 다발성경화증 '오디트라서팁' 2상 중단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14 05: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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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2상 실패 이어 두 번째 중단

데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는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던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후보 오디트라서팁(oditrasertib)의 2상 임상개발을 중단했다고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임상 중단의 사유로 주요 평가 항목인 혈청 신경필라멘트 경쇄 수준 개선에 실패했으며, 그 외의 주요 2차 평가 항목들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디트라서팁(개발명 SAR443820/DNL788)은 2018년 양사 간 최대 거래 금액 11억 달러 이상 규모(선불 1억 2500만 달러)의 판권 계약을 통해 공동개발을 진행해오던 후보물질로, 앞서 사노피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임상 2상의 개발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오디트라서팁은 RIPK1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염증 및 세포 사멸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특히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뇌 내 염증과 대규모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사노피는 RIPK1 억제를 통해 뇌 기능을 보호하고 다발성경화증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질환 치료 가능성을 모색했다.


클리니컬 트라이얼 확인 결과 2상 임상개발이 진행되는 적응증은 ALS(NCT05237284)와 MS(NCT05630547)로, 모두 중단됐다.


이외 공동 개발해오던 또 다른 초기 단계의 RIPK1 억제제 DNL747(SAR443122)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살폈으나 부작용 문제로 2021년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총 3개 약물에 대해 공동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협업 품목 중에는 뇌에 침투하지 않는 RIPK1 억제제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능성을 살피는 2상(NCT05588843)과 홍반 루푸스 환자 대상 2상(NCT04781816)이 진행 중인 SAR443122(이전 개발명 DNL758)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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