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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소비자 건강부문 '사모펀드와 매각 협상 진행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14 0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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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레이튼 두빌리어 앤 라이스에 지분 50% 매각 추진

사노피는 소비자 건강 사업부문 ‘오펠라(Opella)’에 대해 사모펀드 클레이튼 두빌리어 앤 라이스(Clayton, Dubilier & Rice, CD&R)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협상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50% 매각 가능성에 대해 CD&R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경우 오펠라의 분사 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노피는 지분을 보유한 채 분사하는 방식과 매각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왔으며 50% 지분 매각 협상 일정을 공개하면서 일부 지분을 유지하면서 오펠라의 분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CD&R과 함께 PAI 파트너스(PAI Partners)가 최소 150억 유로(한화 약 22조 원)의 인수 제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100억 유로를 대출받아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50억 유로 규모는 사노피가 지분 참여 형식으로 오펠라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노피는 이번 협상이 오펠라의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사노피의 혁신적인 의약품과 백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미 오펠라는 독립적인 사업부문으로 운영해왔으며, 이번 매각은 회사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오펠라는 세계 3위의 소비자 건강 부문 기업으로, 11,000명의 직원과 13개의 제조 시설을 운영하며, 10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알레그라(Allegra), 돌리프렌(Doliprane), 아이시핫(Icy Hot), 둘코락스(Dulcolax)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된다면, 올해 유럽 내에서 텔레콤 이탈리아 인수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사모펀드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D&R은 미국 기반 사모펀드로, 2012년 아일랜드 소재 유나이티드 드러그(United Drug)를 인수한 이래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주사제 등 멸균 충전업체인 버크셔 스테릴 매뉴팩처링(Berkshire Sterile Manufacturing)를 인수했으며, 가장 최근인 8월에는 병의원 재무 솔루션 제공업체인 R1 RCM을 89억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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