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경구 치료제 후보 시수나토비르(Sisunatovir)에 대한 후기임상을 중단했다.
클리니컬트라이얼에 8일자 업데이트를 통해 화이자는 상업적인 이유로 성인환자 대상 2/3상(NCT06079320)과 소아환자 대상 1상(NCT06102174)의 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중단 결정관련 안전에 대한 우려사항은 없었으며 연구에서 시수나토비르를 투여받은 참가자의 이익과 위험에 대한 평가는 이전 연구에 비해 변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화이자는 피어스파마 등 다수의 외신에 답변을 통해 약물 자체의 안전성 문제는 없었으나 제산제와의 약물상호 작용 등 문제 등이 발생함에 따라 개발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수나토비르(이전 개발명 RV521)은 22년 5월 화이자가 영국소재 비상장기업인 리바이럴'(ReViral)을 5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후보약물이다. 개발 성공시 연간 15억 달러의 매출과 함께 RSV 백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품목이다.
당시 인수당시 개발속도(1상 단계)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RSV 스파이크단백질의 N-터미널영역을 표적으로 이를 억제하는 기전의 후보 물질 RV-299(현 개발명 PF-07923567)의 경우 지난해 개발을 중단한 바 있어 인수를 통해 확보한 후보 약물 모두 후속개발을 종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