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리아는 지난 9월 27일 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부사장인 피알리 무헤르지(Piyali Mukherjee) 박사는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무헤르지 박사는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이 권장되고 있으며, 이는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들에게 중요한 예방책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올해 3월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하여, 4가 독감 백신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mRNA-1273 추가접종)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 높은 면역반응이 나타났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 두통 등이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2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해결됐다.
한국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자 24만 명이 지난 시즌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 결과, 이상반응 신고율은 단독 접종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동시 접종이 안전하며 효과적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질병관리청은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 외에도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이 적극 권장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동시 접종의 가장 큰 장점은 두 가지 감염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중증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접종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모더나는 동시 접종이 백신 접종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예방 효과를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코리아는 이번 대한백신학회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이 고위험군에게 필수적인 예방 수단임을 재차 강조하며 동시 접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관련 연구를 확장해 백신 접종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