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한국법인이 65세 이상 고령자용 고용량 독감 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주’를 9월 27일부터 전국 병의원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9월 13일부터 백신의 효능을 알리는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에플루엘다테트라주는 국내 최초로 65세 이상을 위한 고용량 독감 백신이다. 지난해 11월, A형과 B형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고령자에게 더 높은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독감 감염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강조된다.
에플루엘다테트라주는 표준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결과 표준용량 백신보다 24%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한, 독감과 관련한 입원율도 64% 낮췄다는 결과를 통해 대한감염학회와 주요 글로벌 보건 당국의 권고를 받았다.
사노피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에플루엘다테트라주를 유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공급하며, 백신의 효능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할머니’와 ‘부모님’ 두 가지 주제의 광고를 통해 고령자 독감 예방의 중요성과 백신 선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고령자 독감 예방을 위해 에플루엘다테트라주를 국내에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고령자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백신 정보와 예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