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고려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영문 단행본 ‘Recent Advances and Challenges in the Treat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을 출간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포함한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을 뒀다. 하지만 우울증의 병태생리는 더 복잡하고 신경전달물질 기능장애, 신경망 변화,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반응, 만성 염증을 포함한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BDNF,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가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근거에 둔 새로운 치료 △뇌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신경조절치료법 △심리학적 기반을 둔 치료법 △디지털정신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치료 △개개인의 정밀맞춤치료들로 구성했다.
이번 단행본 집필에는 국내외의 석학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독일의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편으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연구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를 통해 검색 가능하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감정적, 인지적, 행동적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질적인 증상을 가진 뇌 질환으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다”며 “이에 각 환자의 우울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기법을 이용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노성현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측만증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 Conference)에서 교육 위원(Education Committee member)으로 선정됐다.
세계측만증학회는 전 세계 척추변형 분야 학회 중 가장 큰 학회로, 매년 2천 명이 넘는 회원이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학회는 관련 연구 및 임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를 Education Committee member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Education Committee member로 선정된 노성현 교수는 향후 학회 프로그램 자문 및 기획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윤종필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제43차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상한 논문은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고지혈증 환자에서 복합 또는 고용량 스타틴 치료의 유해성 연구(Is Combined or High-Dose Statin Therapy Harmful for Hyperlipidemia Patients with Rotator Cuff Tears?)'이다.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 중심병원 R&D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회전근개 질환에서 고지혈증 및 스타틴 치료의 영향을 분석하고, 근위축 및 지방변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규명했다.
향후 새로운 재생 치료의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는 스포츠 의학 및 정형외과 분야의 유력 학술지인 미국 스포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도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