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건강부문에 대해 올해 4분기 분사 또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사노피가 사모펀드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보도를 통해 사노피가 소비자 건강부문에 대한 인수 제안을 PAI 파트너스(PAI Partners)와 클레이튼 두빌리어 앤 라이스(Clayton Dubilier & Rice, CD&R)로부터 받았으며, 거래 규모는 최소 150억 유로(한화 약 22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제안은 구속력 있는 최종 제안으로 두 사모펀드는 통상의 인수와 비슷한 방식으로 단독 인수보다는 공동 투자자와 은행 대출을 통해 거래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약 100억 유로의 대출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나머지 금액은 사노피가 지분 참여 형식으로 소비자 건강 부문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노피는 사업 매각 외에도 GSK의 헤일리온(Haleon), 존슨앤드존슨의 켄뷰(Kenvue)와 같은 스핀오프(분사) 옵션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의 성사 여부는 확실치 않다.
만약 성사될 경우, 거래 규모는 텔레콤 이탈리아 인수 건에 이어 올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사모펀드 거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