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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이오멕스-포항테크노파크와 혁신적 방사성의약품 개발 위한 MOU 체결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9-23 13:42:14
  • 수정 2024-09-23 23: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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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역 개발 인프라와 전문인력 지원 약속받아 … 2017년 12월, 신풍제약 투자 유치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씨바이오멕스는 혁신적인 방사성의약품의 연구개발을 위해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시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지난 2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22년부터 지역과제를 기반으로 초기 연구를 진행, 동물모델에서 씨바이오멕스가 개발한 후보물질들의 혈중 안정성, 높은 종양 축적, 우수한 선택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씨바이오멕스 로고씨바이오멕스는 포항테크노파크와의 초기 협업을 통해 도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2월 전세계 1위 항암 전문병원인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 CAIX 타깃 범종양(Pan-Cancer) 방사성 진단∙치료제(하나의 타겟으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인 CBT-001의 임상시험승인신청(IND) 진행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씨바이오멕스는 고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혈중에서 안정적이고 종양에 대한 결합력과 선택성이 우수한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방사성의약품은 기술적 장벽이 매우 높은 항암제로 방사성동위원소를 기반으로 실험을 진행해야 하기에 이를 다룰 수 있는 인프라, 전문인력,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따라 지방 벤처기업들은 방사성의약품의 시장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술 접근이 어려웠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씨바이오멕스에게 포항 지역의 방사성의약품 개발 인프라와 인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준회 씨바이오멕스 대표는 “경북 지역의 벤처기업으로서, 포항테크노파크와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포항테크노파크는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춘 우수한 기관으로 우리의 성장에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유망 벤처기업인 씨바이오멕스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이 지역 미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육성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씨바이오멕스는 2017년 12월 6일, 신풍제약과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고 소정의 투자도 유치했다. 신풍제약은 2022년 6월 22일, 씨바이오멕스의 시리즈B 65억원 투자 유치 당시에도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함께 투자주관사로 참여했다. 이 자금은 CBT-001의 후속개발 및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투입되고 있다. 


씨바이오멕스는 방사성의약품 외에도 차세대 펩타이드 기반 표적지향형 진단 겸 치료제 (peptide-based target selective theranostic agent, PTA) 개발기술을 이용해 치료(therapeutics)와 진단(diagnostics)을 동시에 추구하는 테라노스틱스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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