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천식치료제 '파센라(Fasenra, 벤랄리주맙)'가 FDA으로부터 다발혈관염을 동반한 호산구성 육아종증(EGPA)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아스트라제나카는 EGPA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유일한 치료제인 GSK의 누칼라(메폴리주맙/21년 9월 FDA 승인)과 헤드투헤드 비교 MANDARA 3상(NCT04157348)을 기반으로 파센라가 성인의 다발혈관염을 동반한 호산구성 육아종증(EGPA) 치료제롤 승인인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임상 결과, 파센라 투여 환자의 약 60%가 증상 완화에 도달했고, 41%가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복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데 성공했다.
파센라 투여 환자들은 매 4주마다 한 번씩 30mg의 피하주사로 투여받았고, 메폴리주맙 투여군은 동일한 기간에 각각 100mg씩 세 차례에 걸쳐 300mg투여받았다. 연구 결과 파센라 투여 환자의 60%가 관해에 도달, 메폴리주맙 투여군과 유사한 효과로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특히,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용을 완전히 중단한 비율은 파센라 투여군에서 41%로, 메폴리주맙 투여군의 26%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부를 이끄는 루드 도버(Ruud Dobber) 부사장은 "파센라는 이미 중증 호산구성 천식(SEA)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EGPA 치료제 승인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누칼라와 파센라는 천식에 이어 다발혈관염을 동반한 호산구성 육아종증(EGPA)에서도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둘다 인터루킨 5억제제 계열로 누칼라는 IL-5를 직접적으로 표적하여 차단하는 단클론 항체이며 파센라는 호산구 표면에 있는 IL-5 수용체의 알파 서브유닛에 결합, 약간의 기전에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