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성장호르몬 제제 '엔젤라'(소마트로곤)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뉴 제너레이션 서밋(New Generation Summit)’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소아내분비과 의료진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 성장부전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임상적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 1회 투여로 가능한 엔젤라의 임상적 효과와 치료 부담 감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차의과학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는 "엔젤라의 장기간 성장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하며, "엔젤라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오사카 여성아동병원의 마사노부 카와이 교수는 글로벌 3상 연구를 통해 엔젤라가 기존 매일 투여 성장호르몬 대비 비열등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주 1회 투여로 치료 부담이 크게 감소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엔젤라 투여군의 연간 성장 속도는 10.10cm로, 매일 투여 제제인 소마트로핀 투여군(9.78cm)과 비교해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료 부담 조사에서 주 1회 투여 제제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어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문정은 교수는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엔젤라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문 교수는 "아시아 환자에서도 엔젤라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하며, 치료 사례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기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가 치료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연세대학교 소아내분비내과 서정환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환자들이 투여 일정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며, "엔젤라와 같은 주 1회 제제는 치료 부담을 줄여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화이자제약 전무는 "엔젤라 출시 1주년을 맞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 환경에 엔젤라가 가져온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성장호르몬 결핍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