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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원, 중국 견제 바이오보안법 통과… 상원 논의 남아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11 08:13:28
  • 수정 2024-09-11 0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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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성 306, 반대 81표로 통과… 상원 국방부 예산법안과 연계 논의 전망

사진출처: 미국 하원미국 하원은 9일 중국 등 적대국으로부터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바이오보안법(BIOSECURE Act, H.R. 8333)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중국 정부의 '군민융합' 전략과 관련된 5개의 바이오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제한하는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 조치로 평가되는 법안이다. 규제 대상에는 BGI Genomics, MGI, Complete Genomics, WuXi AppTec, WuXi Biologics 등이 포함된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는 해당 기업이나 이들과 계약 관계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과의 계약을 금지하게 되며, 이미 계약 중인 제약사들은 2032년까지 계약을 종료해야 한다.


찬성 306표, 반대 81표로 통과된 이번 법안은 상원에서 국방부 예산 법안과 연계하여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하원에서 국방부 관련 법안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미국 법률 절차에 따라 법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후 대통령 서명을 받아야 효력을 가지게 된다.


WuXi AppTec와 WuXi Biologics는 미국 의약품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서비스와 원료의약품(API) 제조 등을 제공하고 있다. BGI Genomics와 그 계열사들도 유전자 분석 및 임상 연구를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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