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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판매 대장암치료제 '프루자클라' 위암 추가 실패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02 06:08:01
  • 수정 2024-09-02 06: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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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개발사 허치메드, 중국승인신청 자발적 철회...OS 이점 불분명

다케다가 글로벌판권을 확보 판매중인 대장암치료제 프루자클라(Fruzaqla 프루퀸티닙 fruquintinib)이 추가적응증 확보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원개발사인 중국의 허치메드는 중국 규제당국에 제출한 프루퀸티닙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에 대한 위암과 위식도접합부 선암 2차요법에 대한 승인신청을 자발적으로 철회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당초 승인신청의 기반이 된 임상은 FRUTIGA 3상(NCT03223376). 플루오로피리미딘 또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 703명을 대상으로  프루킨티닙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프루킨티닙 병용군은 대조군인 프클리탁셀 단독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이 5.55개월로 대조군 2.73개월 대비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43% 낮췄다. 


다만 또다른 1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율(OS)은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 프루퀸티닙 병용군은 OS가 9.63개월이었으며 대조군은 8.41개월로 긍정적 추세만 관찰됐다. 회사는 후속항암 치료의 불균형 때문으로 이를 보정할 경우, 전체생존의 이점도 더욱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규제당국의 입장은 회사의 주장과는 상당한 시각차가 있었으며 직접비교는 어려우나 표준요법인 릴리의 사이람자(리무시루맙)+파클리탁셀의 임상결과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가 제시된 점 등이 자발적 철회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됐다.


2014년 FDA의 사이람자 단독요법 승인이 기반이 된 REGARD 3상,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승인을 이끈 RAINBOW 3상에서 모두 전체생존에서 명확한 이점을 제시했다. 참고로 병용요법의 경우 5.5개월대 대조군인 파클리탁셀 3.0개월 대비 사망의 위험을 20% 낮췄다.


VEGFR-2 억제제계열의 항체치료제인 만큼 사이람자가 주사제형이고 VEGFR-1/2/3을 모두억제하는 기전의 경구 티로신키나제 억제제인 프루클라자가 경구제제간의 이중맹검 임상이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하더라고  최소 비열등성 수준에 부합한다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셈이다.


반면 지난해 11월 8일 대장암 3차요법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프루자클라는 상당한 선전을 기록하고 있다. 허치메드는 지난 7월말 실절발표를 통해 출시직후인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시장에서 1억 3050만 달러의 매출(한화 약 1700억원)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다케다가 허치메드와 23년 1월 글로벌판권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출시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기록한 것.  또한 6월 동일한 대장암 적응증으로 유럽승인을 확보, 하반기 추가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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