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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신경과민·사려과다 개선 청심보혈탕 기반 ‘광동 마음정액’ 출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8-28 14:49:26
  • 수정 2024-08-29 0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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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생명과학,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후보 ‘KLS-2031’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 보여
  • 비앤피랩, 전자약·미용기기 벤처기업 메디버와 희귀난치성 통증제어 전자약 개발 협약
  • 프로앱텍, 위치특이적 결합 알부바디 ADC 플랫폼 … 기존 ADC 대비 항암 활성 경쟁력 자신

광동제약 로고

광동제약은 28일 신경과민과 사려 과다(너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로 인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제품 ‘광동 마음정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광동 마음정액’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청심보혈탕(淸心補血湯)’ 처방을 기반으로 한 일반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신경과민과 과도한 생각으로 인한 어지럼증, 눈의 피로, 숨 가쁨, 가슴 두근거림, 가슴에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에 복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약재 특유의 쓴맛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며, 인삼, 당귀, 작약초, 생지황, 천궁, 감초초, 오미자, 맥문동 등 총 12종의 약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인은 하루 3회, 식전 또는 식간에 1병씩 복용하면 되며, 약사의 지도에 따라 섭취하면 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오랜 한방 의약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청심보혈탕을 제품화했다. 마음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사려 과다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로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통증학회 2024(이하 IASP 2024, IASP 2024 World Congress on Pain)’에 참가해 자사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의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비임상 유효성 평가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KLS-2031의 비임상 유효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 KLS-2031의 통증 제어 능력을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위약(생리식염수) 투여군 대비, KLS-2031 투여군에서 통증 자극에 대한 회피 반응 역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며 정상 동물군과 유사한 정도로 회복됐다.


이는 KLS-2031 투여 후, 정상 동물군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약한 자극에 더 이상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KLS-2031는 단 회 투여로 장기간 통증 제어 효과가 확인됐다.

 

학회 현장에서 KLS-2031의 연구결과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많은 연구자 및 제약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추가 연구 결과를 확보해 학술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적응증인 요천추 신경근병증 외에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KLS-2031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LS-2031이 단순한 통증 완화 효과를 넘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앤피랩-메디버 협업 기념사진

비앤피랩㈜은 전자약 및 미용기기 분야의 벤처기업인 ㈜메디버의 희귀난치성 통증 제어 전자약 개발 임상 및 인허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1위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CRO 비앤피랩과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 전문기업 메디버의 이번 협업은 향후 통증 치료제 관련 전자약 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다.

통증 관련 전자약은 기존의 시술 약물치료와 다른 무통증 신호 요법으로 약물요법에 따른 중독과 구토 등의 부작용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개발 중이다.

메디버는 전자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관련 기술을 이용해 의료기기 미용기기 전자약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주파(RF), 초음파(HIFU), 플라스마 장비 및 만성 및 난치성 통증 제어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꾸준히 판매되는 B2B용 의료기기 Pain block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B2C용 신제품 Pain care의 확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성희 비앤피랩 의료기기본부장은 “메디버의 전자약 분야가 기존의 약물 및 수술적 치료 중심의 치료요법에서 비침습적 무통증 치료요법이 보완되는 새로운 분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앤피랩 또한 메디버와 희귀난치성 통증 제어 전자약 분야의 RA 업무 진행으로 디지털 치료제 분야 확장과 함께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인허가 및 상용화 정착에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앱텍 로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항암제 대비 면역반응 등의 단점은 보완하고 항암 효과는 뛰어난 알부바디 항암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프로앱텍은 회사의 원천기술인 알부바디 기술이 적용된 항암제의 유방암 종양모델 실험결과 높은 수준의 종양 억제능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ADC(항체-약물 접합체)는 IgG 항체를 기반으로 150 kDa의 높은 분자량으로 인해 암세포 침투력이 낮고 Fc영역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부작용 위험이 지적돼 왔다. 또, 항체 내에 존재하는 아미노산 잔기를 이용해 약물을 비특이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약물 결합으로 초래되는 항체구조 변형과 약효 감소, 낮은 수율과 비위치선택성으로 인한 공정 복잡화 등도 단점으로 여겨진다.

   

이에 비해 알부바디는 단일사슬 항체조각 보다 100배 이상 연장된 체내 반감기를 갖고 있고 ScFv(단일사슬항체조각)의 작은 분자량으로 암 투과성이 높아 고형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프로앱텍은 SPAAC(Strain-promoted azide-alkyne cycloaddition) 생체 직교성 클릭화학반응으로 pAzF가 위치특이적으로 도입된 4A-pAzF변이체를 생산하기 위한 미생물 균주를 개발, HER2 양성 유방암 항체치료제인 트라스트주맵으로 비롯된 4D5-ABD 알부바디를 이용한 알부바디-약물 접합체(4A-MMAE)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회사측은 알부바디 기술적용 4D4-Albu-MMAE와 ScFv-MMAE의 항암활성 확인을 위해 마우스 Xenograft 모델을 제작해 일정 크기의 종양이 발생한 군에 4D5-Albu-MMAE와 ScFv-MMAE를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ScFv-MMAE 투여군에 비해 4D5-Albu-MMAE 투여군의 경우 종양의 크기를 현저히 감소시켜, HER2 특성과 증대된 반감기에 의한 우수한 항암 활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이번 실험결과는 회사의 알부바디 기술이 이미 항암제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ADC의 단점은 보완하면서 항암 효과는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알부바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항체 단편-약물 접합체 기술의 IP 전략 수립과 고도화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로앱텍은 지난 2월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와 하나의 타겟에 대한 ScFv-ABD-접합체를 이용한 항암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 국내 독점판권을 한국비엔씨에 부여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로앱텍과 한국비엔씨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SeleAll’ 원천기술을 결합한 알부바디 항암치료제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하는 한편, 항암제 개발 외에도 당뇨와 지속형 GLP1작용제 형태의 비만치료제의 공동연구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또 “개발중인 결절성 통풍치료제가 올해 말 비임상시험 완료를 목표하고 있어 해당 약물을 바탕으로 한 해외 해외 기술수출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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