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는 바라트 바이오텍(Bharat Biotech) 새로운 경구 콜레라 백신을 승인, 독점시장을 구축해온 국내 유바이오로직스와 경쟁을 예고했다.
바라트는 27일 자사의 경구 콜레라백신 힐콜(Hillchol)이 인도약물규제기관이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기존 백신과 유사하게 2회 접종되며 1세 이상에 사용승인됐다. 이번 국가승인을 기반으로 추후 세계보건기구의 사전 자격심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하이데라바드 공장의 새로운 백신 생산 용량은 4,500만 회분으로 향후 수개월이내 안에 부바네스와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면 2억 회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바라트는 유니세프 등을 통해 저개발국가 공급하는 경구 콜레라백신 관련 WHO로부터 백신의 생산 승인을 받은 유일한 기업인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와 경쟁을 예고했다.
국내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는 바이알단위의 유비콜, 복용의 편의성을 더한 유비콜 플러스, 개량제형인 유비콜 S 등으로 사실상 저개발지역에 공급하는 경구 콜레라백신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이외 인도소재의 샨타바이오텍(Shantha Biotechnics)의 샨콜(Shanchol)은 생산이 중단됐으며 발네바(Valneva)의 듀코랄(Dukoral)은 높은 가격으로 여행자들의 콜레라 예방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