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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국내 상황 안정적, 해외 변이 유입 대비 강화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8-26 10: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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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청, 아프리카 8개국 검역관리로 엠폭스 변이바이러스 차단

질병관리청은 국내 엠폭스(Mpox)의 해외 변이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비 및 대응을 강화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24년 8월 14일 엠폭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한 데 따른 조치다.


2024년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엠폭스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0대 남성에서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주로 밀접한 접촉(피부 및 성접촉)에 의한 것이며, 국내 발생한 모든 사례의 유전형은 Clade Ⅱb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발생한 사례는 소규모이자 산발적인 형태로, 질병관리청은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질병청은 엠폭스 변이바이러스(Clade Ib)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국가는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이다.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강화된 검역 조치를 실시하고, 의심환자가 발견될 경우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실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발생 사례에 대한 유전자형 분석을 지속하며, 새로운 유전자형 유입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에게 엠폭스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는 한편,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 물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해외에서 귀국한 후 21일 동안 발진,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엠폭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진, 실험실 요원, 역학조사관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국민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엠폭스 예방과 관리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아울러,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진, 실험실 검사요원, 역학조사관, 고위험군, 엠폭스 환자의 접촉자는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kdca.go.kr) 사이트에서 예약 후 엠폭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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